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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군대서 내공 쌓아 돌아올 것"…700여 팬 환대 속 입대

양승준 기자I 2009.04.28 13:30:12
▲ 가수 김정훈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년 동안 내공 쌓아 돌아오겠다.”

가수 겸 배우 김정훈(29)이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며 팬들에게 이같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하기 전 팬들과 만나 “갑작스럽게 가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2년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군에 입대하는 소감을 묻자 김정훈은 “대한민국 남아로서 누구나 가야 하는 의무라 담담하다”며 “나이 먹어서 못 한다는 소리 듣지 않도록 열심히 그리고 즐기면서 복무하겠다”고 답했다.

김정훈은 이날 짧은 머리를 벗으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김정훈의 입대를 보기 위해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팬들 700 여명이 몰려 한류스타로서의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이날 입소, 향후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지난 2000년 UN으로 가요계에 입문한 김정훈은 2005년 팀 해체 후 연기와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궁’을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난 김정훈은 한중 합작드라마 ‘연애 병법’에 출연해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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