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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조강지처클럽' 출연진이 2008 SBS 연기대상에서 각종 연기상을 휩쓸었지만 최후의 주인공은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었다.
구랍 3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류시원과 한예슬의 사회로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에서 ‘조강지처클럽’은 총 10개 부문에 수상자를 내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조강지처클럽'에 출연한 손현주와 김희정이 연속극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고 오현경과 안내상이 10대 스타상, 뉴스타상에 이상우와 이준혁, 연속극 남녀연기상에 안내상과 오현경, 김혜선, 공로상은 문영남 작가가 차지했다. 20여편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총 17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 ‘조강지처클럽’ 출연자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고 영예인 ‘연기대상’은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후기 천재화가 신윤복으로 분해 남장여자 연기를 펼쳤던 문근영의 몫이었다.
문근영은 자신의 이름이 연기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전혀 예상을 하지 않은 듯 울음을 참지 못했다. 문근영은 하금열 SBS 사장으로부터 연기대상 트로피를 받은 뒤 "이렇게 큰상 주셔서 앞으로 연기 계속하고 싶은데 이 상이 큰 짐이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밝힌 뒤 “오늘 밤까지만 기억하고 내일부터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날 최우수 연기상은 ‘일지매’에 출연한 이준기와 ‘온에어’에 출연한 송윤아, 김하늘이 수상했다. 10대 스타상은 김래원(식객), 안내상(조강지처클럽), 박용학(온에어), 이범수(온에어), 이준기(일지매), 김하늘(온에어), 문근영(바람의 화원), 송윤아(온에어), 오현경(조강지처클럽), 한예슬(타짜)이 수상했다.
특별기획 부문 연기상은 장혁과 한예슬이, 드라마스페셜 부문 연기상은 박용하와 최강희가, 연속극 부문 연기상은 안내상, 김혜선, 오현경이 각각 차지했다. 뉴스타상은 지현우, 임정은, 이상우, 차예련, 이준혁, 한효주, 하석진, 윤소이, 채영인, 배수빈, 문채원 등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또한 네티즌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베스트 커플상에는 ‘바람의 화원’에서 '닷냥커플'로 불린 '여-여 커플' 문근영과 문채원이 수상해 화제를 낳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 문근영
▲남녀 최우수연기상 : 이준기, 송윤아, 김하늘
▲10대 스타상 : 김래원, 송윤아, 장혁, 문근영, 안내상, 오현경, 이준기, 김하늘, 박용하, 한예슬
▲네티즌 최고 인기상 : 이준기
▲남녀 드라마스페셜 부문 조연상 : 이문식, 김자옥
▲남녀 특별기획 부문 조연상 : 손현주, 김소연
▲남녀 연속극 부문 조연상 : 이한위, 김희정
▲아역상 : 여진구, 김유정
▲우정상 : 도기석
▲제작공로상 : 올리브나인
▲베스트 커플상 : 문근영, 문채원
▲뉴 스타상 : 지현우, 임채원, 이상우, 차예련, 이준혁, 한효주, 채영인, 하석진, 윤소이, 배수빈, 문채원, 이상우
▲남녀 특별기획 부문 연기상 : 장혁, 한예슬
▲남녀 드라마스페셜 부문 연기상 : 박용하, 최강희
▲남녀 연속극 부문 연기상 : 안내상, 김혜선, 오현경
▲프로듀서상 : 봉태규, 문정희
▲공로상 : 문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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