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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더독스는 2세트를 내어주고 3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 속 이진과 윤영인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원더독스는 점수 차이를 5점 차까지 벌렸지만 원더독스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위기에 놓였다.
감독으로 나선 김연경은 “무의미하게 경기하지 말고 한 번에 끝내려고 하지 말아라”라며 한 점 한 점 코칭을 내렸고, 선수들은 남다른 집중력으로 결국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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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100% 실력을 보여주진 못한 경기였던 것 같다. 오늘 경기력으로 앞으로 경기하면 100% 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대진 상대는 이진, 최수빈, 구혜인 등이 몸담았던 프로 팀 IBK 기업은행 알토스였다. 김호철 알토스 감독은 김연경 감독에 대해 “승부욕이 강해서 지기 싫어했던 부분이 있었고, 경기 때도 감독이랑 똑같은 부분이 있다”면서도 알토스의 승리를 강하게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