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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333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 시속 92.2마일(약 148.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뷸러의 88.9마일(약 143.1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 입단 후 첫 홈런이자 빅리그 복귀포를 펜웨이파크 상징인 그린 몬스터를 넘기며 장식했다.
김하성은 6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2사에서도 개리 휘틀록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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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역전 투런포로 잡은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보스턴에 3-4로 재역전패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불펜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3-1로 앞선 7회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50승 44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4위 보스턴(50승 4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