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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신민아 "5년만 장르물, 분량 짧지만 선택한 이유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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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4.09 14:06:15

넷플릭스 '악연' 신민아 인터뷰
외과의사 주연 역
"따른 모습 보여주고 싶은 갈망 있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가 많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었어요.”

신민아(사진=넷플릭스)
배우 신민아가 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그는 “신선했다. 제 분량은 뒤에 나오는데 ‘누가 주인공이지’ 하다 보면 다른 인물이 나오고 (역할) 이름도 없었다. 뒤가 궁금하고 예측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내 캐릭터가 아직 안 나왔는데도 웬만하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추리소설 읽듯이 눈 안 깜빡거리고 대본을 넘기게 됐고 집중하게 되더더라”라며 “포지션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신민아는 “마냥 오락성에 그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있고 참여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민아(사진=넷플릭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악연’은 목격남(박해수 분), 주연(신민아 분), 사채남(이희준 분), 길룡(김성균 분), 안경남(이광수 분), 유정(공승연 분)까지 각자 다른 사연과 욕망을 가진 6명의 인물들이 악연의 굴레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신민아는 극 중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주연 역을 연기했다.

‘악연’은 지난 4일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민아는 2020년 개봉한 영화 ‘디바’ 이후 약 5년 만에 장르물에 도전하게 됐다. 신민아는 “‘디바’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눈동자’ 중간에 ‘악연’이 있었다”면서 “특정 장르라기보다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장르 안에서의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묻자 “다른 인물은 어떤 행동이나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한 감정 표현이 많은데 주연이는 과거에 있었던 트라우마를 지금 상황에 맞닥뜨려서 감정을 안으로 고민하는 게 다른 캐릭터들이랑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신민아가 연기한 인물은 5명의 악인 캐릭터와는 다른 인물. 그의 선택과 결말에 대해 신민아는 “가해자의 방식으로 똑같이 복수하는 걸 가장 피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는 피해자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있고, 그걸 정민(김남길 분)이가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적으로 답답하고, 카타르시스는 없을지라도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게 맞다고 보신 것 같다. 저도 작품으로 봤을 때 메시지를 주는 게 더 강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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