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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취재 기자단의 투표로 남녀 한 명씩 MVP를 뽑았다. 양궁 5개 종목 석권에 앞장선 김우진과 임시현이 MVP 영예를 안았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 3관왕으로 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양궁 사상 최초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MVP 상금으로 각각 3000만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림픽 폐막이 하루도 남지 않은 11일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를 기록, 당초 제시했던 목표 금메달 5개와 15위 이내 진입을 훌쩍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