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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다 자매 꿈꾸는 고지우·고지원,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주미희 기자I 2023.03.29 11:07:54
언니 고지우(왼쪽)와 동생 고지원(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이사 장상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자매 골퍼 고지우(21), 고지원(19·이상 삼천리)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언니 고지우는 지난해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버디율 2위, 드라이브 거리 5위를 기록,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귀여운 미소 뒤 시원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이 특징이다.

고지우와 두 살 터울의 동생 고지원도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고지원은 2022년 4월 준회원 입회 후 점프투어에서 단 3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증명했다. 2개월 만에 곧바로 드림투어에 진출한 고지원은 드림투어에서 컷 탈락없이 두 차례 톱 10을 기록한 했고, 시드 순위전에서 20위를 기록해 올해 정규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언니 고지우와 함께 정규투어에서 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자매 골프 제시카-넬리 코다처럼 한국에서 최고의 자매 골퍼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다.

고지우는 “나의 보물 같은 여동생과 함께 정규투어를 뛸 수 있어 기쁘다. 동생을 잘 이끌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올시즌 우승과 함께 버디퀸의 타이틀을 얻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함께 하기로 결심했고 더욱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언니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투어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많이 기대된다”며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함께 신인왕은 물론 우승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대표는 “고지우, 고지원 자매는 다부진 체격, 강인한 집념과 밝은 에너지가 큰 장점으로 앞으로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라며 “앞으로 두 자매의 이야기가 LPGA 코다 자매 이상의 성공 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첫 자매 동반 KLPGA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고지우, 고지원은 다음달 6일 개최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동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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