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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폴란드 매체 TV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폴란드축구협회는 새 사령탑으로 벤투 전 감독을 내정했으며, 오는 2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TVP는 벤투 전 감독과 함께 일했던 축구인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를 이끌었던 스티븐 제라드 전 감독과 황의조의 전 소속팀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이끈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전 감독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코비치 전 감독은 2014년부터 7년간 스위스 대표팀을 지휘했다. 그러나 폴란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벤투 전 감독을 낙점했다고 TVP는 전했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난달까지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다. 벤투 전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역대 A대표팀 최다승(35승13무9패)도 이끌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끌었다.
벤투 전 감독은 앞서 계약 기간에 대한 입장 차로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클럽이든, 대표팀이든) 선호하는 곳이 있는 건 아니다. 월드컵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휴식을 취하며 다가오는 일을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는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고, 지난달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