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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양키스전에서부터 이어온 1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이날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4로 소폭 하락했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15경기로 늘어났다.
최지만은 1회 상대 선발 클라크 슈미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이후 얀디 디아즈의 안타로 득점권에 들어갔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4회와 6회엔 연거푸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출루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9회 2사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결승 득점을 위한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 얀디 디아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템파베이는 양키스와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양 팀 모두 선발 로테이션에 변수가 발생해 총 11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된 경기였다. 9회말 숀 암스트롱이 상대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역전 끝내기 솔로포를 내주며 승부가 갈렸다. 3연패를 달린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35승2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