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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국가대표팀과 클럽 팀의 국제 대회 퇴출 결정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두 기관을 상대로 러시아 남녀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FIFA와 UEFA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모든 대표팀 경기와 클럽 팀의 국제 대회 경기 퇴출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러시아축구협회는 “모든 유형의 대회에 남녀 대표팀이 출전하는 것과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다음 예정된 경기에 러시아 팀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우리는 사건의 신속한 절차를 주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당장 러시아는 오는 24일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폴란드와 치를 예정이었으며 여기서 이길 경우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맞붙는다. 그러나 폴란드, 스웨덴, 체코 모두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와 경기를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클럽 팀(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UEFA 유로파리그 출전도 막혔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가 이러한 절차를 거부하는 경우, 임시 조치 도입에 대한 요구 사항이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