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동거견도 물어뜯는 사냥개 페터데일테리어에 '집단 패닉'

‘개는 훌륭하다’(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훌륭’에 작은 핏불테리어라 불리는 광란의 사냥개, 페터데일테리어 순종이 등장한다.

오는 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명곡 ‘포기하지마’를 부른 가수 성진우와 개그우먼 권진영이 견학생으로 출연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한다.

이날 실전학습의 고민견 보리는 영국에서 사냥개로 유명한 페터데일 테리어로 사람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드는 공격성을 보인다. 페터데일 테리어는 불테리어의 혈통을 지닌 종이며, 자신의 몸집보다 3배나 큰 오소리를 제압할 수 있는 괴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에나를 떠올리게 하는 울음소리와 외부인을 향한 거친 공격성으로 공포심을 주는 고민견 보리는 카메라 설치를 위해 집을 방문한 제작진에게도 달려드는가 하면, 재방문 때는 고민견 보리의 목줄을 놓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어 보호자는 외부인을 향한 고민견 보리의 심한 공격성을 언급하며 강형욱 훈련사에게 적극 도움을 요청한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고민견 보리로 인해 제작진은 옷이 찢기는 불상사를 당했고, 보리는 보호자의 통제에도 몸을 뒤틀며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외부인만 보면 망설임 없이 달려드는 고민견 보리의 공격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호복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고민견 보리의 동거견이자 피해견인 몰티즈 또리의 모습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보호자는 “또리가 경동맥을 물릴 뻔했다”라고 언급,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그대로 전해 출연진 모두가 집단 패닉에 빠지는 상황이 그려진다.

더불어 감당 불가의 공격성을 지닌 고민견 보리와 함께 기본적인 목줄 통제를 어려워하는 보호자의 모습이 담겨 심각성을 갖게 한다. 특히 강형욱 훈련사는 엘리베이터가 오자마자 바로 이동하려는 보호자의 행동을 지적하며 통제력 및 기본기 부족을 짚어낸다.

이후 산책에 나선 고민견 보리는 길가의 강아지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돌진, 목줄을 물어뜯는 것은 물론, 게거품을 물면서까지 극도로 흥분하는 모습을 이어가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집착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인형 테스트에서 고민견 보리는 강아지 인형을 보자마자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해 소름을 유발한다. 모두가 감당하기 힘든 고민견 보리가 과연 강형욱 훈련사를 만나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개훌륭’에서는 강한 경계심과 공격성을 보였던 고민견 사랑이의 훈련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 욕구를 치솟게 한다. 맹견 로트와일러와 말리누아의 믹스견인 고민견 사랑이는 거듭되는 훈련에도 입마개를 거부해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 사랑이의 기습 입질에도 침착하게 대응을 이어갔고, 장난감을 이용한 훈련법을 제안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입마개를 한 채로 산책 훈련을 하던 도중 아들 보호자가 손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해 훈련이 중지되는 등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