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대회 비전 확정

이석무 기자I 2021.04.01 09:42:26
3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신창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가운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2024 제1차 IOC 조정위원회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신창재 조직위원장, 김철민 사무총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진=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의 비전이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확정됐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IOC 제1차 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개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는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회 비전을 확정한 뒤 막을 내렸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선 강원 2024 대회의 비전이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결정됐다. 영문으로는 ‘Gangwon 2024 - Youth celebrating peaceful coexistence and unity through sport to create a better future together’로 정해졌다.

조직위는 “강원 2024의 비전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문화, 교육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스포츠와 올림픽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변화의 주도자, 평화의 메신저가 되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설정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018평창기념재단과 각급 학교, 지역 동아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평화캠프, 문화예술 전시, 스포츠 입문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회 기간 및 전후로 청소년들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조직위는 지난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국의 만 13~24세를 대상으로 ‘(가칭)청소년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청소년과 청년 30명은 대회 1,000일 전(G-1000일)인 4월 2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홍보하고 각종 계획 수립 등에 있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청소년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 사회관계망(SNS) 등 디지털 플랫폼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IOC, 종목별 국제연맹과 협력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새로운 관점과 기술을 배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장홍 IOC 조정위원장은 “청소년올림픽의 영향은 대회 기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며 “특히 강원 2024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불과 6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한 대회로, 평창 2018의 성과이자 유산인 청소년 스포츠 및 올림픽 가치 교육을 활용해 보다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고 말했다.

신창재 조직위원장은 “IOC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현안들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강원 2024의 비전 확정으로 대회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을 뗀 의미 있는 회의였다”며 “2018 평창의 시설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대회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청소년 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다.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문화 활동을 중시한다.

IOC는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를 강원도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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