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트롯부터 발라드… 한계없는 가수되고파" [인터뷰]②

윤기백 기자I 2021.03.13 15:52:56

'브라보 코리아'로 2021년 활동 포문
"많은 분이 듣고 위로받고 힘냈으면"
최근 OST 참여… "多장르 소화할 것"

김양(사진=우노에프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많은 분이 김양의 ‘브라보 코리아’ 들으시면서 힘내시고 또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트롯 가수 김양이 신곡 ‘브라보 코리아’로 2021년 활동의 포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많이 고통받고 있는데, 다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응원송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일어나 보자’라는 의미가 담긴 노래인 만큼 많은 분이 듣고 힘을 팍팍 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김양은 또 지난달 OTT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이별유예, 일주일’ OST ‘페이드 어웨이’를 가창한 것에 대해 “오랜만에 트롯이 아닌 슬픈 발라드 곡을 불렀다”며 “김양이란 가수가 트롯뿐 아니라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다음은 김양과의 일문일답.



-최근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데요?

△“OST 작업하시는 분들께서 함께 작업해보자는 제안을 주셔서 참여하게 됐어요. ‘이별유예, 일주일’이란 드라마의 OST인데요.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슬픈 내용이다 보니 저도 슬픈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노래 제목은 ‘페이드 어웨이’(Fade Away)입니다. 점점 사라지고 없어진다는 뜻인데요. 굉장히 슬픈 곡이고요, 피아노 한 대와 제 목소리로만 이뤄진 발라드 곡이에요. 아주 어릴 때 준비했던 음악들을 다시 하게 됐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레기도 하고, 또 다른 아티스트 분하고 이름이 같이 올라갈 수 있는 앨범이 생겨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양이 생각하는 발라드와 트롯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많이 다른데요. 사실 트롯은 굴곡이 많다면, 발라드는 굴곡이 적은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같은 노래를 불러도 발라드를 하면 잔잔한데, 트롯은 굴곡이 많아 감정의 움직임이 크다는 느낌이 있어요. 트롯은 연령대가 높은 분이 선호하시는 음악이다 보니 조금은 더 깊은 감성의 느낌으로 부르게 되는 것 같아요.”

-OST를 통해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매력은?

△“OST를 비롯해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발라드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김양이란 가수가 트롯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라는 점을 꼭 알리고 싶어요.”

-신곡 발표 계획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었었잖아요. 그래서 다 같이 힘내보자는 의미로 응원송을 하나 만들었어요. ‘브라보 코리아’라는 곡인데요. 다시 한번 대한민국 일어나 보자, 힘내자라는 의미가 담긴 노래입니다.”

김양(사진=우노에프엠엔터테인먼트)
-김양에게 2020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김양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찾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건강 프로그램도 있었고 ‘복면가왕’도 있었고 ‘라스트 싱어’ 등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참! 시구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처음 하는 시구였거든요. 연예인 야구단 개막 경기에서 시구를 했는데, 제가 조금 소질이 있더라고요(웃음). 공 던지는 걸 가르쳐주신 이재수 선배님께서도 제일 잘 던진다고 하면서 칭찬을 막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여자 연예인 야구단에 저도 함께 하게 됐어요. 저에게는 아주 뜻깊고 즐겁고 추억할만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요?

△“김양이라는 가수, 또 김양이 부르는 노래를 듣는 분들 모두 위로받았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많은 가수분들, 뛰어난 가수분들 속에서 제 노래를 들으셨을 때 휴식 같고,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올해 활동 계획과 각오, 포부도 들려주세요.

△“앞으로 한 달 안에 신곡이 발표되는데요. 앞서 설명했다시피 대한민국 응원송이에요. 많은 분이 김양의 ‘브라보 코리아’ 들으시면서 힘내시고 또 기운 내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김양은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기 위한 노래 많이 하려고 해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모습 보여드릴테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김양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영상촬영·편집=박예원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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