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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병마와 싸웠던 유채영에 "그곳에선 편히 쉬길"

박미애 기자I 2014.07.24 10:10:39
유채영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24일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주영훈은 트위터에 “오늘 또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늘도 비를 뿌리며 함께 울어줍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채영아 부디 아픔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렴. 미안하다”며 애도를 표했다.

배우 최정윤은 “부디 편안한 잠 이루시기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어주셨던 밝은 미소. 기억할게요. 편안히 쉬세요”라고 트위터에 남겼다. 유채영과 친분이 없다고 한 최정윤은 고인의 투병 소식을 접하고 “밝고 에너지가 넘치셨던 분의 소식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기적을 바라며 가족분들도 힘내시길 기도합니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하하, 개그맨 김경진, 방송인 공서영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배우 김현주, 개그우먼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가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임종을 지켰다. 김현주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로 입원 소식이 알려진 후 병원을 찾아가 며칠간 병간호를 한 사실이 전해져 감동을 줬다.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유채영이 투병 중에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유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했지만 암세포가 다른 곳에 전이돼 호전되지 못했다. 병세가 악화돼 지난 6월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집에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상태가 위중해지자 최근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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