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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는 26일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서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된 직후 ‘김재철 해임이 MBC 정상화 전기 돼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MBC 노조는 성명서에서 김재철 사장에 대해 ‘전(前)’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해임 결정은 늦었지만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방문진은 오늘의 결정을 만신창이가 된 MBC를 정상화하기 위한 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MBC 노조는 또 “(김재철 사장은) 지난 1988년 방문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자진 사퇴가 아닌 방문진에 의해 ‘해고’된 사장으로 기록되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3년, 김 전 사장이 MBC에 끼친 해악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라며 “군사정권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편향적인 뉴스가 부활했고, 신뢰도는 끝을 모르고 추락했다. 이에 저항한 170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에는 무자비한 보복인사가 돌아왔다. 8명이 해고되고 200여 명이 자신의 일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MBC 노조는 “그동안 그(김재철 사장)의 비리에 눈 감았던 방문진의 과거가 모두 묻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 3년 ‘김재철 체제’가 안겨준 가장 큰 교훈은 공영방송이 더 이상 정치권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방문진은 이 같은 방송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차기 사장을 물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벌써부터 ‘박심(朴心)’이니 ‘청와대의 뜻’이니 하는 구시대 용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문진이 차기 사장 선임에서부터 이 같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진은 김재철 사장이 22일 계열사 임원 인사를 이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단행한 것을 문제삼아 23일 해임안을 상정했으며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를 논의했다.
방문진은 ▲MBC 임원 선임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 ▲MBC 이사회의 구성 및 운영제도 위반과 공정 책임 방기 ▲관리감독 기관인 방문진에 대한 성실의무 위반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한 문화방송 공적 지배제도 훼손을 해임안 가결의 이유로 들었다.
김재철 사장의 해임은 MBC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MBC 주식은 방문진이 70%, 정수장학회가 30%를 확보하고 있다. 과반수 주식을 방문진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김 사장에 대한 해임은 무리없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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