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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FC서울의 미드필더 고명진(24)이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25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명진은 "홈경기고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차분히 경기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명진은 서울의 허리를 맡으면서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2도움만을 기록하고 있다. 찬스에 비해 골이 나지 않는 면에서 속상해 할 수도 있다. 이에 그는 "감독님께 꾸증도 많이 듣는다. 올해도 내가 득점을 많이 할 거라 생각한 것 같다. 올해는 3골 이상 넣겠다"고 작은 소원을 말했다.
작년 시즌 고명진은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데얀과 찰떡 궁합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작년보다 공격 포인트가 아쉽다는 질문에는 "생각을 해봤다. 아직 시즌이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데얀이 크로스도 잘 올려주고 있다. 서로 이야기 해봤는데, 데얀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여름이 되면 자기(데얀)가 패스를 받아서 골로 연결시켜 주겠다고 했다"며 활짝 웃었다.
최용수 감독은 "가능성이 많은 친구다. 축구 지능 만큼은 K리그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며 "잠재적 끼가 터지면 한국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고명진의 사기를 북돋았다. '투고' 중의 한 명인 고요한과 비교해서는 “완전히 상반된 성격이다. 고명진은 내성적이고 부드러운 면이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