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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박지민이 가장 크게 웃었다.
박지민은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첫 생방송 무대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지민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에서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Hey Hey Hey)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박지민은 이 무대로 양현석, 보아, 박진영에게 평균 90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양현석과 보아는 박지민의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석은 "무대를 보면서 `칼을 갈고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객을 압도하는 표정과 `오늘 한 번 죽어봐라`하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면서 92점을 줬다.
93점을 준 보아는 "발랄한 모습도 보기 좋았고, 고음을 파워있게 낼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부럽다"고 평했다.
반면 박진영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진영은 "계속 두성 올리는 걸 보여준 것밖에 없다"며 "박지민은 중저음 보강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새로운 숙제를 냈다. 박진영은 두 심사위원보다 다소 낮은 85점을 줬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부른 이승훈은 최저점을 기록했다. 박진영과 양현석, 보아는 각각 77점, 80점, 78점을 부여했다. 이날 출연자 중 유일하게 70점대 평균 점수를 기록,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과 보아, 양현석은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아쉽다"며 "단 하나도 자기 것이 없었다.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줘야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첫 무대에서는 이정미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정미는 성대결절에 발목이 잡히며 첫 탈락을 빗겨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