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1992년 데뷔 후 2년만에 홀연 가요계를 떠난 하수빈. 짧은 연예계 생활 탓인지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최근에서야 집이 공개되기도 하고 이상형도 직접 밝히는 등 그녀의 진짜 모습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본 하수빈은 의외로 소탈했다.
다음은 하수빈과 일문일답
- 아직도 변치 않는 미모다. 혹시 성형이라도
▲ 절대 아니다. 나는 `자연주의` 성향이라 성형을 절대 거부한다. 시술, 주사 한대 맞아본 적이 없다.
- 그렇다면 자신만의 미모 관리 비결이 있나
▲ 부지런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딱히 피부과에 가 관리를 받지 않는다. 사실 컴백을 위해 귀국하자마자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시간도 없다. 관리하지 않는 것이 나만의 비법이다. 생활 철칙 `자연주의`처럼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다. 평소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드라이기로 머리도 말리지 않는다. 음식도 조미료가 들어가거나 가공된 것은 되도록이면 먹지 않으려고 한다.
- 운동은 하는 편인가
▲ 집에 러닝머신이 있는데 정말 말그대로 빨래걸이다. 운동 절대 안한다.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을 제일 싫어했다. 운동으로 몸도 가꾸고 팬들의 바람처럼 `고운 누나`가 되어야하는데 걱정이다. 유일하게 테니스만 아주 가끔 친다.
- 스트레스 받을 때 푸는 방법은
▲ 집안 대청소를 한다. 유리 청소부터 이불도 모두 다 빨고 과하게 대청소를 하는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생각했던 것처럼 일이 잘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래서 모두 깨끗하게 주변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소한다. 육체적인 노동도 되고 에너지를 소비하기 돼서 청소 이후에는 마음이 조금 누그러진다.
- 좋아하는 음식은
▲ 냉면이다. 여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추운 겨울에도 자주 먹는다. 특히 겨울에 먹는 냉면맛은 끝내준다. 채소나 샐러드, 과일 좋아한다. 인스턴트 음식은 안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동물을 좋아해 육식도 하지 않는다.
- 주량은 어느 정도
▲ 술은 절대 안 먹는다. 한 번은 회식자리에서 와인 반 잔을 마셨는데 화장실도 못갈정도로 비틀했다. 주변사람들이 비웃더라. 기분도 좋아지지도 않고 두통만 생겼다. 주변에서도 내가 술 마신다고 하면 말린다.
- 요즘 취미는
▲ 사진 찍기다. 전문가에게 레슨도 받고 있고 자주 돌아다니면서 자연들을 사진에 담고 있다.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예쁘니까 자연이 너무 좋다.
- 재미있게 하는 일은 또 없나
▲ 요즘 글 쓰는 일이 너무 재밌다. 그래서 사실 언론에 보내는 보도자료도 내가 다 쓰고 있다. 내가 모든 노래를 다 작업했기 때문에 제일 잘 알고 있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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