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인천유나이티드 사령탑 취임

송지훈 기자I 2010.08.22 14:32:21

23일 취임 기자회견…9월4일 데뷔전

▲ 허정무 인천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허정무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 클럽 인천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인천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정무 감독을 인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면서 '23일 오전11시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겸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와 함께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6월8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지휘봉을 내려놓은지 2달여 만에 허정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허정무 신임 인천 감독은 지난 6월에 열린 2010 남아공 FIFA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지난 1993년에는 포항 사령탑을 맡아 K리그 지도자 이력을 시작했으며, 전남에서 두 차례(1995~98, 2005~07)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겸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는 "인천 감독직을 수락한 허정무 감독에게 인천 시민과 인천 축구팬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면서 "남아공월드컵 무대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허 감독의 지도력이 인천 구단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오는 9월4일 부산아이파크(감독 황선홍)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인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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