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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수석코치로 활약한 설기현. 특히 최용수 감독과의 티격태격 케미로 불화설(?)이 있기도 했다. 설기현은 “사실 감독님과 별로 안 친했다”면서 “코치를 처음 해봐서 잘 모른다. 코치가 일찍 와서 모든 걸 다 준비해놔야 하는데 제가 감독님보다 늦게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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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FM처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은 그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과의 밀당을 통해서 가진 것의 이상을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설기현은 “(구)자철이는 (이)근호보다 몸 상태가 심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를 못 나갈 거라고 생각해서, 좌절을 많이 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 감독은 “근데 나머지 3편에서 완전히 달라진 자철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중에는 감독님이 왜 그렇게 하셨는지 알겠더라. 아직 배울 게 많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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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너무 위트 있으시고 (경기의) 맥을 잘 짚으시더라. 풀어줄 땐 풀어주시고 (선수들과) 밀당을 잘하신다”면서 “예능이어서 확실히 더 유하게 하시면서 꺠어있는 지도자를 보여주시는 것 같다. 이 정도로 못 이기면 걷어차실 만도 했는데 많이 누르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설기현에게 ‘슈팅스타’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모든 선수들이 은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평생 축구만 하지 않나. 저희는 30대 초중반에 은퇴를 해야 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에 대한 준비가 안 된 채로 은퇴하는 경우가 많은데 ‘슈팅스타’를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그런 점에 있어서 ‘슈팅스타’가 중간다리를 하면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전히 감독 자리에 대한 욕심도 전했다. 설기현은 첫 회 상대 팀 감독으로 깜짝 등장해 최용수 감독을 이겼던 경기를 언급하며 “첫 회에서 증명해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슈팅스타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