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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출신' 페디, 방출 대기 후 애틀랜타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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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7.28 10:58:5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충격적인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에릭 페디(32)가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KBO리그 MVP 출신의 우완투수 에릭 페디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새 둥지를 튼다. 사진=AFPBBNews
애틀랜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페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대신 추후 선수 또는 현금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페디는 2023년 한국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3관왕에 올랐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그해 12월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 복귀 첫 해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지난해 7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두 팀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전통의 강호인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44승 60패로 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있다. 선발투수 쪽에 부상자가 많이 나오다보니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디를 영입했다.

현재 애틀랜타 선발진에는 크리스 세일을 비롯해 레이날도 로페스, 스펜서 슈웰렌바크, AJ 스미스-소이어 등 네 명이나 60일짜리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빅리그 통산 33승 52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인 페디는 애틀랜타에서 곧바로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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