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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프로 됐다..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 LPGA 입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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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5.07.16 11:16:3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강력한 신인이 등장한다.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회를 결정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로티 워드. (사진=AFPBBNews)
워드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프로 골퍼로 활동을 하게 됐다”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낸 워드는 이달 초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한 뒤 13일 끝난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1위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하지는 못했으나 LPGA 투어가 새롭게 도입한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를 통해 회원이 될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 도입한 이 제도는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가 LPGA 투어에 직행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 3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고 20점을 채우면 회원 자격을 얻는다. 워드는 이 제도를 통해 LPGA 회원 자격을 얻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일반 선수가 LPGA 투어 회원이 되기 위해선 퀄리파잉 시리즈 등을 통과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지만, 워드는 직행 티켓을 받은 셈이다. 다만,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해선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가거나 이번 시즌 남은 대회 성적으로 내년 시드를 확보해야 한다.

워드는 LPGA 회원 자격 확보 이후 “가족, 지인들과 상의하겠다”고 밝혔고 이틀 만에 회원 가입을 결정했다. LPGA 투어 회원이 된 워드는 17일부터 열리는 스코틀랜드 오픈부터는 프로 자격으로 참가해 상금도 받는다.

이전 대회까지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대회에 참가한 워드는 앞서 아일랜드오픈 우승 상금 6만7500유로(약 1억 900만원)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 상금 54만 7200달러(약 7억 6000만원)는 받지 못했다.

올해 만 21세의 워드는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 재학 중이며 잉글랜드 골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23년 아마추어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크 맥코맥 메달을 받았고, 올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도 참가해 프로의 문을 계속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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