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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려 돌싱 53년 차인 ‘돌싱계 대모’ 정혜선은 이상형을 묻는 돌싱포맨에 “남자면 다 좋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해 녹화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이에 박정수가 한 술 더 떠 “탁재훈이 연상녀 전문가”라며 정혜선과의 썸 분위기를 조성하자 탁재훈은 정혜선을 향해 “오늘 안에 말 놓겠다”라며 추파를 날렸다.
정을영 감독과 24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박정수는 “싸우다 사랑이 싹텄기 때문에 전우애로 산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정수는 “우리 영감은 결이 곱고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남자”라고 애정을 드러내다가도 “화딱지 날 땐 ‘이것’이라 부른다”라며 달콤살벌한 호칭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박정수는 지난 2008년 ‘인생은 아름다워’, ‘엄마가 뿔났다’, ‘부모님 전상서’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을영 PD는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있다. 열애를 공식으로 인정한 후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하는가 하면, 박정수는 정을영 PD의 아들인 정경호도 살뜰하게 챙기며 주목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아직 재혼은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명실상부 ‘시어머니계 양대 산맥’을 자랑하는 정혜선과 박정수는 독설과 호통이 곁들여진 시어머니 연기를 실감 나게 재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의 맛’을 제대로 본 돌싱포맨은 잔뜩 쫄아 말까지 더듬는 모습을 보여 녹화 현장이 초토화되었다는 전언이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3월 4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