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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송승헌이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조여정과 함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염원을 드러냈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MC 박경림은 “‘기생충’에 이어 이번에도 비밀공간을 가진 집주인 역을 맡았다”고 말하며 조여정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송승헌은 “우리 이번에 아카데미에 가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감사합니다. 조여정 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승헌은 조여정과 주먹을 맞대며 아카데미를 향한 의지를 불끈 드러냈다.
조여정은 “전혀 생각지 못한 지점”이라면서 “막상 밀실에 갇히니 탈출 욕구가 강해지더라”면서 재치있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11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