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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입대 예정인 13일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앞.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인해 그야말로 진풍경을 이뤘다.
손이 덜덜 떨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수많은 인파들은 진의 입대를 지켜보기 위해 두꺼운 패딩을 꼭꼭 껴입고 신병교육대 입구를 지켜보고 있다. 취재진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 바다 건너 일본의 NHK에서도 진의 입대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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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풍경을 지켜보던 주민 강모(궁평리·80대) 씨는 “이곳으로 입대한 연예인들이 꽤 있었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처음 본다”며 “방탄소년단이란 가수의 이름을 듣긴 했지만, 이 정도로 대단한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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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이날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입대와 관련해 이날 별도 행사는 없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날인 12일 “현장 혼잡에 따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들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육군 당국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킬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예고했다.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이날 수천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입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