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선정작,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박미애 기자I 2022.02.09 10:51:48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기억의 땅’ ‘여성 전용 객차에’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기억의 땅’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여성 전용 객차에서’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선정작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기억의 땅’(감독 킴퀴 부이)이 10일 개막하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모녀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문제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한 최고의 화제작이다.

또 다른 뉴 커런츠 선정작 ‘기억의 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장례 문화를 통해 베트남 사회를 바라본 ‘기억의 땅’은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시나리오개발기금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인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가난한 부부의 일상을 기이한 웃음으로 어루만진 이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크리틱b상,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선정작이었던 ‘여성 전용 객차에서’(감독 레바나 리즈 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페르스펙티프 도이체스 키노 부분에 초청됐다.

올해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10일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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