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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혹시나 이번에 ‘아이콘택트’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달라 불쾌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주셔도 된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손헌수에게 보낸 욕설 DM이 담겨 있었다. 이에 손헌수는 “제가 불쾌하게 한 것이 있다면 이 시간 이후부터 고쳐 가려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떤 의견이든 친절히 모시겠다”며 “참고로 방송이라는 것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형들을 사랑하고, 평생을 옆에 있고 싶다”고 했다. 박수홍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이다. 내겐 부모님 같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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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손헌수는 “51세 박수홍, 50세 윤정수와 20년 넘게 지내면서 행복하고 즐겁게 사느라 내가 나이 먹는 걸 모르고 살았다. 얼마 전 박수홍이 술에 취해 ‘너희하고 실버타운에서 오순도순 살 거다’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진짜구나,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사랑하고 두 분 너무 좋아하지만 결혼할 시기가 많이 늦었다. 독립해서 각자의 삶을 살고, 각자의 연애를 하면서, 각자의 가정을 꾸리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손헌수 글 전문.
혹시나 이번에 ‘아이콘택트’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불쾌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주셔도 됩니다. 어떤 의견이든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참고로 방송이라는 것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전 형들을 사랑하고 평생을 옆에 있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수홍 선배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입니다. 저에겐 부모님 같은 분이고요.
진지한 글은 처음 남겨보는데 어색하네요. 자! 이제 전 다시 재밌게 살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