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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 장혁vs'여우' 이제훈vs'뷰티' 서현진, 월화극 대전

김윤지 기자I 2018.10.01 10:00:17
사진=각 방송사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무려 3편이다. 10월 1일 각 방송사의 새 드라마가 일제히 스타트를 끊는다. 월화극 1위였던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막을 내렸지만, tvN ‘백일의 낭군님’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월화극 1위를 어떤 작품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명불허전 장혁, ‘배드파파’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격투라는 액션을 소재로, 가족애와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거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불명예스러운 패배로 은퇴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장 유지철 역의 장혁이 그 자체로 관전 포인트다.

장혁은 지난 28일 제작발표회에서 “무술이나 복싱, 격투기는 특별히 준비했다기보다는 평상시에 했던 운동”이라며 “그리고 이 작품을 선택하면서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고 좌절하는, 현실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그런 감정에 중점을 뒀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씁쓸함, 현실적인 공감대에 대한 것들을 복싱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혁 외에도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 등이 출연한다. 오후 10시 첫 방송.

◇풋풋함으로…이제훈+채수빈 ‘여우각시별’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 분)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한여름(채수빈 분)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징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처라는 신선한 배경이다. 승무원 등이 주인공인 작품은 많았지만, 공항공사 각 팀들의 속사정과 갈등을 드라마로 담아내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색다른 이야기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겠다는 각오다.

이제훈과 채수빈는 극중 후임과 사수로 만나 싱그러운 로맨스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업무도 사랑도 서툰 두 남녀의 성장기는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동건, 김지수, 김로운, 김경남, 이수경, 홍지민, 장현성, 이성욱, 안상우 등이 함께 한다. 오후 10시 첫 방송.

◇시청률 퀸의 귀환…서현진 ‘뷰티 인사이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tvN ‘또 오해영’(2016)의 송현욱 PD와 서현진의 재회라는 점, 동명의 인기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서부터 관심이 높은 작품이었다.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의 삶을 그려내기 위해 배우들의 특별 출연도 재미 중 하나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한세계는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변하지만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온다. 그와 로맨스를 펼칠 서도재는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다. 원작과 다른 두 가지 설정의 변주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JTBC는 월화극 시간대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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