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에 흠뻑’ 지창욱, 입대 앞두고 팬미팅 성황

이정현 기자I 2017.07.24 10:17:11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지창욱이 군입대를 앞두고 팬미팅을 진행했다.

지창욱은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A Film by Ji Chang Wook History Concert - Jiscovery’가 진행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온 총 6000명의 팬과 함께 했다.

지창욱은 오프닝 곡으로 ‘KISSING YOU’를 상큼하게 등장했다. 주걸륜의 곡 ‘성청(星晴)’까지 연달아 선보였다. 이어 데뷔작인 영화 ‘슬리핑뷰티’(2008년)부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2017년)까지 지난 10년간의 작품을 돌아보며 팬들이 궁금해하는 비하인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나누며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창욱은 데뷔 초 21세의 앳된 모습부터 영화, 드라마, 뮤지컬 관련 작품 속 영상과 사진들을 하나 하나 되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중간마다 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과 명대사들을 스스럼없이 선보여 팬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창욱은 “제 체질은 로맨스”라며 “액션도 물론 다시 하고 싶지만 군제대 후 로맨스 위주의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휘성의 ‘Insomenia’, 김동률의 ‘취중진담’, 정준일의 ‘고백’, 이적의 ‘네가 없는’, ‘하늘을 달리다’ 등 평소 좋아하는 곡을 부르기도 했다.

콘서트 말미에는 지창욱이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손편지를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 감동을 더했다. 지창욱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10년을 되돌아본 것 같다”며 “그동안의 10년은 새로운 도전이었고, 앞만 보며 달렸던 치열한 달리기 같았고, 그 길 위에서 웃기도 했고, 외로움에 울기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입대를 앞두고 소감도 남겼다. 지창욱은 팬을 향해 “고맙다는 말이 부족하기만 한데, 모두 많이 진심으로 보고 싶고, 그리울 거다”며 “여러분들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여러분들도 건강히 잘 지내고 계셨으면 좋겠다. 2019년에 모두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지창욱은 8월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