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홈커밍’ 첫 주말 韓美 스코어 대박…제작비 2000억 회수

박미애 기자I 2017.07.10 09:01:50
‘스파이더맨:홈커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홈커밍’이 한국과 미국에서 개봉 첫 주 잭팟을 터뜨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개봉 첫 주말인 7일부터 9일까지 관객 261만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주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지난 5일 개봉, 누적관객은 350만명을 넘어섰다.

북미 지역에서 같은 기간 1억1702만 달러(약 1351억원), 세계적으로는 2억5702만 달러(약 296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첫 주말에 제작비 1억7500만 달러(2020억원)를 회수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 1억 7475만 달러(약 2015억원)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녀와 야수’와 1억4651만 달러(약 1689억원)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 볼륨2’ 뒤를 잇고 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마블스튜디오와 소니픽쳐스의 합작품이다. 마블코믹스의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은 2002년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 소니픽쳐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을 갖게 됐다. 소니픽쳐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이어 2012년 첫 번째 리부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를 만들지만 부진으로 2편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제작을 중단했다. 이후 양사가 합의해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군단의 분열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이 첫 등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저스에 합류하게 됐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 합류를 꿈꿔온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리아 토메이, 제이콥 배덜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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