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지난 12일까지 세계에서 2억9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중국에서 개봉돼 3억 달러(한화 약 3432억원)를 돌파한 것. ‘라라랜드’는 제작비가 3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10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것. ‘라라랜드’는 글로벌한 화제성과 흥행력에 힘입어 중국에서도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라라랜드’는 국내에선 32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차젤레 감독의 전작인 ‘위플래쉬’(159만명)를 넘어선 수치다.
‘꿈의 나라’를 뜻하는 ‘라라랜드’는 로스엔젤레스(LA)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영화는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분)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렸다. 흥겨운 음악뿐 아니라 황홀한 영상미로 눈과 귀가 즐거운 웰메이드 음악 영화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은 데 이어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달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7관왕을 차지했으며 미국감독조합상의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골든글로브와 감독조합상로 오스카의 수상을 점치기도 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도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