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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중반 타격 코치가 바뀐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일 MLB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이날 존 누낼리 타격 코치를 해임하고, 대신 새 타격코치로 브루스 필즈를 임명했다.
시즌 중반, 감독이 아닌 타격 코치를 해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이를 추신수의 부진과 연결시켰다. 팀은 선두권을 달리고 있지만, 추신수를 비롯한 타자들의 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2할3푼7리)를 비롯해 그래디 사이즈모어(2할4푼3리), 카를로스 산타나(2할2푼2리) 등 중심타자들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코치 교체 소식을 들은 추신수는 "왜 그가 해임돼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팀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데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 아주 실망스럽다"며 다소 격양된 반응을 보였고 "누낼리 코치는 팀을 위해 정말 노력한 코치다. 많은 선수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