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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10년 걸그룹 열풍을 2011년에는 보이그룹들이 이어간다. 내년 초 대형 보이그룹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기 때문. 이들은 올해 부진을 만회하고 2011년 가요계 男풍을 일으키겠다는 당찬 각오다.
올 한해 가요계는 걸그룹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쓰에이와 씨스타 등 신인 걸그룹이 신선한 돌풍을 몰고 왔으며 2NE1,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등 정상급 걸그룹들도 잇따라 음반을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2011년은 그동안 주춤했던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며 걸그룹 열풍의 바통을 이어 받을 예정이다.
먼저 최강창민, 유노윤호 2인조로 새롭게 변신한 동방신기가 스타트를 끊는다. 동방신기는 1월5일 새 앨범과 함께 무대로 복귀한다. 2008년 9월 `미로틱`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동방신기는 1월26일에는 일본에서도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빅뱅도 2년만에 컴백한다. 컴백 날짜도 2월1일로 확정했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탑은 본격 컴백에 앞서 2인조 유닛을 결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팬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15일 신곡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8년만에 재결합하는 클릭비는 새해 첫날 콘서트를 열고 1월 중순께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타이틀곡 `박수`로 데뷔한 신예 틴탑도 1월초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