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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윤리특위에 (강용석 의원 제명안) 안건이 상정되면 국회의장과 면담도 갖겠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회장 성세정)가 강용석 의원 제명을 위해 박희태 국회의장 면담을 추진키로했다.
성세정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은 2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방문해 정갑윤 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전달하고 "윤리특위 이후 국회의장과도 면담을 할 예정"이라며 "국회의장이, 윤리특위 위원장을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느냐고 해 위원장을 먼저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성세정 회장은 면담 시기에 대해 "윤리특위에서 의원총회로 안건이 넘어간 뒤가 될 것"이라며 "윤리특위에서 빠른 처결을 약속했으니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총회를 열어 강용석 의원 징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국회의장에게도 강용석 의원 제명안 관련 회의 내용과 표결시 표결 내용 공개 등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달 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남녀 대학생 20여명과 저녁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희망한다는 한 여대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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