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여행하는 게 피곤하고요, 시차(時差) 때문에 힘들죠. 그런데 무대에서 노래하는 건 힘들지 않아요."
작년 7살의 나이로 영국 TV쇼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해 어른 같은 노래 솜씨로 '노래 신동'이라 불린 코니 탤벗(Talbot·8)이 '음반 홍보를 하러' 내한했다. 코니는 당시 TV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코니가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웹사이트 '유튜브'에서만 3000만 건 이상 클릭됐다.
"무대에 서면 신나요. 그리고 행복해요." 23일 낮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코니는 아직 어려서인지 모든 질문에 짧게 대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 '꼬마 가수'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꼽았다.
회견장에서 코니는 '오버 더 레인보우'와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아일 올웨이즈 러브 유(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다. 어른처럼 바이브레이션을 넣어 부르는 모습을 함께 내한한 부모가 흐뭇하게 지켜 봤다.
'브리튼즈…'의 심사위원장인 사이먼 코웰(49)은 작년 방송 이후 "코니는 올해에만 100만 파운드(약 19억8000만원)를 벌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 기업 소니BMG와 계약을 알선했으나 소니BMG는 두 곡을 녹음한 뒤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코니는 다른 무명 음반사에서 작년 말 첫 음반을 냈으나 영국 차트 38위에 그쳤다. 코니의 아버지 개빈 탤벗은 이날 "소니BMG는 너무 많은 홍보활동을 계획했고 코니가 이를 원치 않았다"며 "소니BMG와의 작업이 성사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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