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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전 멤버가 출연했던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이 개봉 이후 8개월여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지난해 7월 말 개봉된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은 슈퍼주니어 13명이 모두 출연하고 이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영화제작사 SM픽쳐스의 첫 작품으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이 영화는 약 10만2600명(영화사 자체 집계)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비슷한 시기에 화제작 ‘디 워’와 ‘화려한 휴가’가 개봉되면서 흥행에 힘을 쓰지 못한 것이다.
순 제작비 8억5000만원으로 프린트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해도 약 24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봐야 손해를 면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관객으로 흥행에서 참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은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다. DVD라는 복병이 있었기 때문이다.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의 DVD는 초판이 매진되고 재판까지 발매돼 현재까지 총 1만 4000장 가량 판매되면서 영화의 순 제작비를 만회했다. 또 슈퍼주니어의 인기 덕에 이 영화의 DVD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DVD 해외 판권 및 판매분 수익을 합하면 광고홍보비를 포함한 총 제작비를 넘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꽃미남 연쇄 테러 사건’ 관계자는 “10대 팬들에게 DVD의 인기가 좋을 것이라 예상하고 촬영 단계부터 특별히 메이킹 필름 등 DVD용 콘텐츠 제작에 정성을 쏟았다”며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의 인터뷰 영상 등이 고루 담겨 있어 팬들에게 더욱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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