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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연장 대주자로 등장해 끝내기 득점…다저스 NLCS 진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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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5.10.10 11:17:53

연장 11회 대주자로 MLB 포스트시즌 데뷔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김혜성의 끝내기 득점으로 필라델피아를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김혜성이 끝내기 득점을 기록한 뒤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1-1 동점이던 연장 11회 말 대주자로 출전했다.

연장 11회 말 1아웃 상황에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끝내기 득점을 노릴 회심의 카드로 김혜성을 꺼내 들었고 승부수는 적중했다.

2아웃 이후 맥스 먼시의 안타로 김혜성은 3루까지 진출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다저스는 2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다.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앤디 파헤스는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상대 투수 오리온 키커링은 공을 잠시 놓쳤지만 이내 잡았다.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 김혜성을 잡기는 늦었지만 1루로 던지면 충분히 아웃을 잡고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황한 키커링은 김혜성의 빠른 발을 의식한 듯 급하게 홈으로 공을 던지다 악송구를 범했고, 공은 홈플레이트를 크게 벗어났다. 11회 대주자로 MLB 포스트시즌에 데뷔한 김혜성은 팀을 NLCS로 올려놓는 끝내기 득점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필라델피아에 2-1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NLCS 진출을 확정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NLCS(7전 4승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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