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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일 청산 독재 청산 안해서 이렇게까지 병들었으니 이번을 기회로 없앨 건 제대로 없애고 갔으면 좋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해본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관훈은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날 국회로 달려간 모습이 목격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계엄군을 찾아가 “나 707 선배야”라며 “전역한 지는 20년 정도 됐고 방송도 하고 있고 이관훈이라고 검색해보면 특전사 출신 배우라고 나온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너희에게 아무리 누가 명령했더라도, 너희도 유튜브도 보고, TV도 보고 했으니 알 거라 믿는다”며 “너무 몸 막 쓰지 말고,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 믿는다”고 거듭 당부했고 이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관훈은 2004년 제707특수임무단 중사로 전역했고 현재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대조영’(2006) ‘로드 넘버원’(2010) ‘인현왕후의 남자’(2012)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환상연가’(2024)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8인의 재판관들은 이날 8대 0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가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탄핵심판이 일사부재의 원칙을 지키는 등 절차상의 문제가 없고 판단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123일 만에파면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