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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배구단은 17일 “흥국생명 전 미들불로커 김세영을 선수 멘탈 및 심리 관리, 미들블로커 기술 코치로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김세영 코치가 미들블로커 부문의 기술 코칭은 물론 오랜 선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정신적 멘토 및 맏언니로서 팀 성장과 팀워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세영 코치는 프로배구 출범 전인 2005년 KT&G에서 데뷔했다. 큰 신장과 뛰어난 블로킹 능력으로 국가대표와 프로리그에서 두루 활약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했다.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971개를 기록했고 2005~06시즌, 2008~09시즌에는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흥국생명과는 2018년 FA계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8~19시즌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김세영은 부산에서 유소년 지도자로서 꾸준히 배구 꿈나무들을 육성해 왔다.
김세영 코치는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흥국생명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도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