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에 따르면 메이저리거 출신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LG트윈스 레전드 박용택이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현장 중계를 맡는다.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박찬호는 “이번 대회는 저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에도 굉장히 의미가 깊은 만큼 해설에 임하는 마음 가짐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박용택은 “박찬호 선배는 메이저리그를 가장 많이 경험한 한국 선수이고, 저는 KBO 리그를 가장 많이 경험한 선수다. 타사 해설과 비교하는 건 자존심이 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태균과 윤석민은 야구 마니아로 알려진 방송인 김구라와 함께 경기 전 다양한 정보와 이야깃거리를 전할 ‘WBC 프리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태균과 윤석민은 “WBC는 무조건 KBS에서 볼 수 있도록 선수들만이 알고 있는 많은 ‘썰’을 풀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야구 전문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야구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 온 팬의 한 사람으로서 WBC 경기를 기다리시는 시청자들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KBS WBC 해설진은 3월 9일 낮 12시에 펼쳐지는 예선 첫 경기 호주전을 통해 신고식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