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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수정(이전 활동명 베이비소울)이 신곡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돌아왔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행복한 설렘을 노래한 곡이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이수정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드리자는 생각으로 준비한 노래”라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캐럴송이다. 이수정은 “러블리즈 활동 때 캐럴 느낌이 나는 ‘종소리’라는 곡이 있었지만, 정식 캐럴송도 아니었고 발표 시점도 연말 시즌이 아니었다”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제 인생 첫 캐럴송”이라고 강조했다.
캐럴송은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즐겨들었단다. 이수정은 “12월 1일부터 캐럴송을 들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즐기는 편”이라며 “캐럴송 중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아리나아 그란데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그리고 가인, 김용준 선배님의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수정은 이우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함께 불렀다. 러블리즈로 데뷔하기 전인 휘성이 피처링한 ‘남보다 못한 사이’를 낸 적이 있지만, 정식 듀엣곡은 아니었다. 이수정은 “제대로 된 듀엣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게 맞다”고 확실히 정리했다. 이어 “듀엣곡인 만큼 저의 가창력을 뽐내려고 하기보단 최대한 곡의 감성에 어우러지게 노래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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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수정은 “이우 씨는 때 포근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를 지닌 분이다. 저의 편안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와 잘 섞였다는 생각”이라면서 “음악방송 활동은 계획에 없지만, 이우 씨와 라이브 콘텐츠를 계속 촬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수정은 이번 신곡으로 얻고 싶은 성과가 있냐고 묻자 가인, 김용준의 듀엣곡 ‘머스트 해브 러브’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머스트 해브 러브’ 최신 버전 느낌 같은 곡이다. 그 곡의 뒤를 이어 매해 크리스마스에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르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수정은 “발라드로 시작해 후렴에서 캐럴로 바뀌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는 점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의 특징”이라고 짚었다.
이수정의 첫 캐럴송이자 듀엣곡인 ‘크리스마스의 기적’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9일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