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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TBC 클래식을 3위로 마친 뒤 “다음 주 메이저 대회가 있으니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오른 고진영 역시 “메이저 대회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날 막판 17번홀(파5)에서 통한의 스리퍼트 보기를 기록하며 1타 차로 아쉽게 연장전 진출에 실패하고 3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전반 홀에서는 샷도 퍼팅도 모두 좋았다. 17번홀에서도 집중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17번홀에서 첫 번째 퍼트를 꽤 강하게 쳤고 생각보다 멀리 가면서 스리퍼트 보기가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부터 약 8개월 가까이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펼치고 있는 고진영(27)은 “마지막 세 홀에서 이글과 버디로 마무리한 점은 칭찬하고 싶은 점”이라며 “다음주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어떤 점을 연습하면 좋을지와 이번주에 발견한 긍정적인 부분들을 복기하면서 다음주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번이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그는 “우승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올해가 마지막으로 미션힐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누구든 포피스 폰드에 빠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4) 또한 JTBC 클래식을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마무리한 뒤 “퍼팅만 조금 더 잘 된다면 좋겠지만, 다른 부분들은 감각이 꽤 예리한 상태다. 다음주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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