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명예소방관으로 박해진 뒤 잇는다…선한 영향력 [공식]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희재가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된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16일 “지난 2018년 1월부터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나선 뒤 2019년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을 한 배우 박해진의 뒤를 이어 가수 김희재가 명예 소방관으로서 오랫동안 소망했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누구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나누어 생각을 한다. 처음부터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다. 작든 크든 생각한 대로 실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첫 행보로 명예 소방관을 택한 취지를 털어놨다.

김희재는 이어 “항상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나조차도 모른다. 다만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오며 느낀 것은 나를 포함한 주변에 도움이 간절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럴 때 ‘누군가 작은 도움이라도 줬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이제 천천히 해볼 생각이다”라고도 전했다.

‘미스터트롯’ 활동 당시에도 김희재는 팬들과 1주년을 기념하기위해 365만원을 ‘희랑’ 이름으로 기부한 바 있다. 해군 후배들을 위해 직접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이 주는 작은 기적들로 박수를 받았다.

김희재의 명예소방관 위촉과 관련 소방청 관계자는 “영광이다. 우린 소방경 박해진이 꾸준히 보여준 진심에 감동했고, 김희재 소방관의 진심을 느꼈다. 태어날 때부터 선한 사람들이 있다면 박해진, 김희재 같은 분들일 것이라 생각한다. 소방경 박해진이 연기자로서 많은 부분을 소방청과 함께 했다면, 가수이자 연기자인 김희재와 함께 소방인으로서 꾸려갈, 또 다른 국민의 힘이 되어 줄 소방관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린 힘든 시기를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위로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희재의 목소리가 아프고 힘들어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김희재를 환영했다.

박해진은 이미 소방청 홍보대사를 넘어 소방경으로 여전히 활동 중이다. 박해진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동생 김희재가 소방관들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펼치게 될 또 다른 특별한 선행이 기대된다.

한편 김희재는 오는 27일 정식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식을 가진 후 소방관으로 많은 부분을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