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in X 킹덤] 무진 "4세대 아이돌 대표 '작곡돌' 꿈꿔요" (인터뷰)

김현식 기자I 2021.01.26 10:39:2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타in X 킹덤]은 2월 데뷔를 앞둔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멤버별 인터뷰 첫 번째 주자는 무진입니다.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신인 보이그룹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 멤버 무진(20)이 데뷔 이후 꿈과 포부에 대해 묻자 꺼낸 답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무진은 “랩, 노래뿐 아니라 작사, 작곡까지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킹덤이 4세대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아티스트 무진’이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무진은 킹덤의 데뷔 앨범에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을 실었다. 데뷔와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뽐낼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는 “멜로디랩과 싱잉랩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언젠가는 꼭 앨범의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직접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무진의 롤모델은 가요계 대표 ‘작곡돌’로 손꼽히는 빅뱅의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 선배님 음악을 듣고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언젠가는 꼭 선배님과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어요. (미소).”

롤모델이 지드래곤이라면 아이돌 가수의 꿈을 품게 만들 정도로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팀은 엑소다.

“중학교 때 엑소 선배님들 무대를 보고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죠. 어머니가 음악을 전공하셨고 교회에서 찬양팀 활동을 했던 만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전부터 가지고 있었고요.”

부모님에게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선언을 한 건 고등학교 때였다. 무진은 “처음에는 반대에 부딪혔다”며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냐’는 반응을 보이셨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제가 꿈을 쉽게 꺾지 않자 부모님께서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붙으면 지원을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으셨어요. 다행히 그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최종까지 붙어서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죠. 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합격 문자를 뒤늦게 발견해서 JY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요.”

그렇게 무진은 아이돌 전문 양성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 뒤로 모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으나 데뷔 꿈은 이루지 못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춤추고 노래하는 게 재미있고 행복했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죠.”

무진은 같은 기획사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바 있는 아서의 추천으로 킹덤 멤버로 발탁돼 현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게 됐다.

“아서를 믿고 이곳으로 오게 됐어요. 보는 눈이 있는 친구거든요. (미소). 이전 기획사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 만큼 적응하기에도 수월할 것 같았고요.”

2월 중 데뷔 예정인 킹덤은 출격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무진은 “킹덤은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팀”이라며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활짝 웃었다.

개인적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는 실력과 끼를 모두 갖춰 신인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아이돌을 의미하는 ‘아이돌 2회차’라고 했다. “데뷔 때부터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빠르게 인정받고 싶어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무진은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전 홍보 활동을 진행한 덕에 벌써 많은 팬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존재하기에 더욱 힘을 내서 데뷔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연습한 만큼 데뷔 이후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영상 촬영·편집= 박예원 인턴PD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