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조별리그 ‘런던 2020 조’ 2차전에서 나달을 2-0(7-6<9-7> 7-6<7-4>)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팀은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나달에게 승리를 따냈다.
팀은 “첫 포인트부터 마지막 포인트까지 대단한 경기였다”며 “특히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긴 건 행운이었다”고 나달을 이긴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나달을 이겼던 팀은 이날 승리로 나달 상대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를 2-1(6-1 4-6 7-6<8-6>)로 이기며 팀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나달과 치치파스는 최종전에서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루블료프는 팀과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팀은 루블료프와 경기에서 투어 통산 300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