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제자의 역할도 크다. 김태진, 김해나 아나운서, 서경환 쇼호스트 등 3MC 중 누가 진행을 맡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된다. 김태진은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 수다쟁이) 캐릭터다.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진행을 물론 틈틈이 ‘아재 개그’로 웃음을 준다. 김성주의 긴장감, 붐의 유쾌함, 손범수의 깔끔함을 참고한 결과다.(인터뷰②에서 이어)
―‘잼 아저씨’는 항상 정장을 입는다.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다 준비하나.
△메이크업과 헤어도 직접 한다. 의상이나 소품도 다 제 물건이다. 원래 정장을 입지 않는데 ‘잼 라이브’를 하면서 수십 벌 맞췄다. 이미 다 선보여서 소품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아직까지 스타일이 똑같은 날은 없었다. 안경도 매일 다른 안경테를 쓴다. 출연료보다 의상비가 더 나오는 것 같다. (웃음) 제 캐릭터를 잡으려는 노력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잼 형은 친근한 남친 느낌, 잼 누나는 예쁜 언니 콘셉트로 가려고 한다.
지난 15일 ‘잼 라이브’는 서비스 100일 맞이했다. 동시접속자 수가 11만 명을 돌파할 만큼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업체도 늘었다. 그러나 불안함이나 조급함 보다 자부심이 더 컸다.
|
―뉴미디어에서 새로운 답을 얻었다. 후배 방송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시대가 달라졌다.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개그맨과 VJ 중 VJ에 더 환호한다. ‘TV스타’만 고집하면 타깃이 좁아지더라. 고민이 많았다. 팟캐스트는 늦었고, 유튜버는 끌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고민하다 ‘잼 라이브’를 만났다. 물론 TV에서도 역할이 있지 않나. 주어진 위치에서 내공을 쌓다보면 좋은 만남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