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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차이나드림①]韓 스타 '중국 가면 떼돈 번다!'

김은구 기자I 2015.08.21 09:44:41
김수현 김종국 이민호 이광수 추자현 하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중국 가면 떼돈 번다.’

중국이 한국 연예계의 금맥으로 부상했다. 위안화의 유혹에 한국 연예계가 드라마와 예능, 영화, 가요 등 전방위적으로 중국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한국에서보다 10배 남짓 높은 몸값이 책정되는 등 중국에서의 러브콜에는 차원이 다른 대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도 세계 3위 규모로 급성장한 덕을 한류가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가수 김종국은 최근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하며 받은 출연료가 대표적인 사례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 코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종국은 당시 출연으로 2억원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았다. 중국판 ‘런닝맨’의 홍보를 겸한 이벤트였다고 해도 김종국의 출연료는 국내 ‘런닝맨’ 출연료의 30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큰 액수였다. 김종국뿐 아니라 중국에서 인기를 끈 한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진의 몸값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화계에서는 중국과 합작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배경 중 하나로 역시 ‘중국 돈’이 꼽힌다. 국내의 제작 노하우와 중국의 자본이 결합되는 형태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현지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개런티만으로도 막대한 부를 누린다. 배경렬 (주)레디차이나 대표는 “중국은 지역이 넓고 분야도 다양해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모델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건당 개런티를 차치하고라도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배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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