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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러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안정환은 지난달부터 극비리에 ‘청춘’ 촬영을 시작했다. ‘청춘’은 프로 입단 기회를 놓친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꿈을 좇는 과정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성근 감독이 이끌었던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축구판 콘셉트인 셈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안정환은 감독을 맡았다. 제작진은 오는 26일부터 지원자 접수를 시작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의 닻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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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PD는 “‘청춘’은 축구판 미생”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한 젊은이들에 두 번째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최 PD는 “모든 것들이 너무 일찍 결정돼 청춘의 날개가 꺾이는 현실에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대표적인 분야가 축구라 이를 예능 프로그램 소재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안정환의 목표는 ‘제2의 이정협’ 발굴이다.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에 깜짝 발탁돼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예능 소재로 축구의 매력에 대해 최 PD는 “축구는 룰이 단순해 어떤 운동 경기보다 시청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또 몸과 몸이 부딪히는 땀과 극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 절박함이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최 PD는 ‘청춘’의 프로그램 제작 방향을 논픽션 버라이어티로 잡았다. 최 PD는 “다큐멘터리처럼 찍어서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환 감독 체제의 ‘청춘’은 지원자 접수를 받은 뒤 오디션(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들을 뽑는다. 구체적인 선발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안정환은 이들과 함께 유럽으로 전지훈련도 떠난다.
‘청춘’은 오는 6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3개월 전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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