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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이라던 20대 여배우, 출연료도 기근?

김영환 기자I 2012.07.10 10:23:57

평균 1500~2000만원대 형성..최고 3000만원까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

몇 년 새 연예계에 꾸준히 들리던 말이다. 최근에는 여배우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출연료가 알려지기도 했다. 회당 500만원.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상대 남자 배우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란 평이다.

이데일리 스타in에서 꾸준히 주연급 활동하고 있는 20대 여배우의 드라마 출연료를 알아봤다. 최고 3000만원에서 최저 500만원까지 그 폭이 다양했다.

가장 많은 회당 출연료를 받는 배우 A. 지난 2006년 무렵부터 주연급 배우로 성장해 다양한 장르에서 성장했다. 20대 배우들 중에서도 단연 앞서가는 모습이다.

뒤를 이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B가 회당 2500만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았다. 가장 최근 작품에서 연기력 논란까지 털어버리며 확실한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현재 사극으로 활동 중인 배우 C는 2000만원을 상회하는 회당 출연료를 챙겼다. C는 2009년 드라마로 한 차례 아픔을 겪은 뒤 이어진 3~4차례 드라마에서 꾸준히 중박 이상을 기록해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배우 D는 2000만원에 다소 못 미치는 출연료가 책정됐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했지만 다소 짧은 경력이 영향을 미쳤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신인이 드라마 주연을 거머쥐어도 첫 출연료는 회당 500만원을 넘기 힘들다”며 “그러나 주연급으로 5년 이상 출연하면 일종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대체로 1500~2000만원 사이의 출연료가 책정된다”고 귀뜸했다.

최근 굵직한 배역을 맡았던 배우 E와 2년 새에 급성장한 F가 여기에 해당된다. 몇 차례 드라마를 성공시키며 꾸준히 몸값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배우 G는 주연으로 몇 차례 출연했지만 첫 주연작 이후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연기력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해 쉽게 몸값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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