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패튼 "톰 크루즈와 `MI`, 꿈이 이루어졌다"(인터뷰)

최은영 기자I 2011.12.02 14:52:24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여주인공
톰 크루즈, 브래드 버드 감독과 내한

▲ 폴라 패튼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미션 임파서블`의 오랜 팬이다. 게다가 톰 크루즈와 한 작품에 출연하다니···. 꿈이 이루어진 셈이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여주인공 폴로 패튼(36)이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폴라 패튼은 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과 영화에 합류하게 된 배경 등을 직접 전했다. 이날 폴라 패튼은 인터뷰에 앞서 취재진에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 등 매너 있는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경쾌한 어조로 모든 질문에 성실히, 열성적으로 답했다.

폴라 패튼은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2005), `데자뷰`(2006), `미러`(2008) 등에 출연했지만, 한국 관객에겐 다소 낯선 배우다. 블록버스터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처음이다.

폴라 패튼은 "오디션을 봐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안 될 거로 생각해 거절했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계속 한번 보자고 해 오디션을 봤고 팀에 합류했다. 브래드 버드 감독과 제작자인 J.J. 에이브람스가 전화해 `당신이 제인 카터 역을 맡게 됐다`고 하는데 그 순간이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멋진 기억으로 남았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스스로 `미션 임파서블`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폴라 패튼은 톰 크루즈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꿈이 이루어진 셈"이라는 말도 했다.

"톰 크루즈는 배우로도 재능이 탁월하지만, 인간적으로도 아주 관대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제작자로서 동료 배우들의 연기에도 관심을 둬줬죠. 그의 과거 영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톰은 자신의 성공과 더불어 동료 배우들도 같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자신보단 영화를, 영화보다는 관객을 더 중요시하죠. 팬이 없이는 영화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그와 함께 일하게 된 건 행운이었어요. 아주 많은 영감을 받았고요."

영화 촬영 중 힘들었던 점으로는 "신체적, 기술적으로 힘든 강한 액션을 선보이며, 동시에 순간적인 감정을 전달해야 했던 점"을 꼽았다.

출연작 가운데 `미러`가 한국영화 `거울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런가? 솔직히 몰랐다"고 놀라며 "꼭 한번 찾아서 보도록 하겠다. 그때 감독이 마치 모든 게 다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말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해 좌중을 웃음 짓게 하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로 폭발 테러에 연루된 비밀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IMF 조직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에서 폴라 패튼은 자신의 잘못으로 파트너이자 연인을 잃은 IMF 요원으로 분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폴라 패튼은 이날 0시 톰 크루즈, 브래드 버드 감독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일본에서 입국했으며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뒤 월드투어의 다음 행선지인 인도 뭄바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오는 15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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